은혜와 놀 때 생기는 배움의 지혜 요즘 은혜와 놀면 힘든 것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질문을 많이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합니다. 처음 몇 번은 인내를 가지고 하다가 나중에 되면 은근히 화가 날 지경입니다. 그래도 요즘 엄청 화내는 시간의 틈이 길어진 것을 보면 확실히 은혜가 제 스승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움이라는 것,.. 은혜랑 하나님이랑 2002.12.15
'순종'과 '용납'에 대한 묵상 금요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아들녀석 때문에 참으로 마음이 상했습니다. 한참 동안 참아내면서 '순종'과 '용납'에 대해 묵상했더랬습니다.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또 나와 다른 한 사람을 용납한다는 것도 어렵습니다. 아가페 성경사전에 의하면 '순종'에 대한 성경적 개념은 '듣다.. 말씀 묵상 영성 2002.12.14
추운 겨울을 잘 지내야 합니다. 집 안방에 난 창문을 열면 목련나무 한 그루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3년 전 이사 올 때는 손을 아래로 뻗으면 잡힐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 키 두 배는 더 자란 것 같습니다. 거의 3년 동안 3미터 정도는 자란 것 같습니다. 이 목련의 꽃망울이 추운 겨울에도 금방 필 듯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목련.. 치유 사역 회복 2002.12.12
하나님의 '인터뷰'에 합격하는 방법 하나님의 '인터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터뷰'는 시험 과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터뷰'에서 감독관은 남녀노소 누구인지 모릅니다. 가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규신학을 졸업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좋고 강권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평생 주님의 일에 헌.. 치유 사역 회복 2002.12.11
속이 상하십니까? 우리 인간이란 살다보면 참으로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받으니 속이 상합니다. 내 생각을 전혀 이해받을 수 없으니 참으로 속이 상하지요. 바로 주는 것 같은데도 받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알면서도 일부러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내가 더 억울한 데도 상대방.. 많은 이야기들 2002.12.11
제대로 심어야 합니다. 거의 십년 전 원주에서 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새로 이사간 아파트 관사에 할당된 텃밭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농사짓는 재미도 가르칠 겸해 고구마를 심은 적이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 고구마 모종을 1000원어치 사 가지고 와서 아이들과 함께 나가서 사이좋게 심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많은 이야기들 2002.12.10
지금은 울며 기도할 때입니다. 예레미아 애가 5장을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망한 나라를 붙들고 앉아서 기도하는 그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남보다 먼저 그 나라의 장래를 알았고 그렇게 울면서 호소했건만 돌아온 건 오히려 비난과 엄청난 죽음의 고난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아의 기도 내용을 보면 참으로 참으로 비참합니다. 한 구절 .. 말씀 묵상 영성 2002.12.10
'혈기'라는 녀석 때문에 참으로 교묘한 놈입니다. 이 놈한테 한번 걸리기만 하면 꼭 일을 저지릅니다. 오늘 오전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 때문에 혈기가 났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들을 막 쏟아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놈한테 또 당했구나....... 한참동안 멍하게 앉아 있다가 울.. 말씀 묵상 영성 2002.12.08
'설거지'를 통해 생각해보는 영성! 원래 저는 화학과 출신입니다. 특별히 좋아했다기보다는 그 당시 그냥 그저 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18년간 군인이었고, 이제 새로 목회자의 길을 갑니다. 대학 1학년 때였는데, 당시 선배들한테 잘 보였는지 선배가 여름에 학교에 와서 교수님을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방학 동안 .. 많은 이야기들 2002.12.07
'졸업생 환송식'을 마친 소감 참담한 심정과 설레는 마음이 교차한 가운데 목회신학대학원 입학시험을 치고, 합격통지서를 받고, 헬라어 수업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가 '1999'라고 하는 숫자를 떼어내고 '2000'이라고 하는 숫자 자체가 무슨 마술이나 있는 것처럼 세상이 온통 난리를 치던 해의 2월이었습니다. . . 그랬는데 벌.. 많은 이야기들 200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