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잘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잘 이해되던 것들도 어느 땐가는 잘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그런가 하면 어느땐가는 저절로 모든 것들이 잘 이해될 때가 있습니다.
혹시 내게 지금 잘 이해되질 않는 것들이 있습니까?
'이해'라는 단어는 잘 아시다시피 영어로 'understand'입니다.
understand는 under와 stand의 합성어이고요.
'밑으로 내려가서 서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너무나도 간단해집니다.
'내가 그 사람의 낮은 자리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내 경험의 부족, 내 지식의 부족, 내 성격의 결함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그 사람을 해석해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남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는 힘이 없음을 말합니다.
남의 입장으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고집을 말하기도 합니다.
남을 이해할 수 있는 인생의 경험 부족을 말하는 것 아닌가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내려가지 못함은 이유야 어찌되었던 교만이 되고 말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내가 교만하고 있는 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게 됨을 말하고요.
하나님이신 그 분이 인간의 자리로 under-stand하지 못하셨다면
우리에게 영원히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신이신 그분이 인간인 우리의 자리에게로까지 내려 오심은 바로 겸손함이 되는 것이지요.
그 겸손은 온유함으로 부터 나왔고요.
살아가면 살아갈 수록 '이해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함을 재삼 깨닫게 됩니다.
나이와 지식과 체험이 늘어가면 갈수록
사물을 이해하는 넓이와 폭이 깊어지고 넓어지지요.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그래야만 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자꾸 깊어지고 넓어져야만
내 인생의 삶이 풍성해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 살수록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더 좁아지는 것은
웬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내게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까지 내 속에 들어온 지식과 부족한 인생의 경험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할 지라도
나에게서 교만한 무엇인가를 얼른 찾아내야 하지는 않을까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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