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주보에 쓰는 칼럼난의 이름을
'믿음에 지혜 더하기'에서 ‘주님께 한발자국 더’로 바꾸었습니다.
이 이름은 은혜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께 한발자국 더 나가는 것은 무엇일까?
주님께 한발자국 더 나가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위의 사진은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 있는 한강을 내다보면서 낚시하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조형물을 찍었던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이제 이렇게 한강에서 낚시하며 즐길 수 있을 만큼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나는 이것을 보면서 63빌딩을 낚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권력과 부와 명예가 몽땅 다 담겨있는 금빛찬란한 빌딩을 낚으려는 것처럼...
사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도 끊임없이 뭔가를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낚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처럼....
또 저 친구처럼 영원히 잡히지도 않을 63빌딩을 낚으려는 것처럼...
그런데 정작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의 것을 낚는 것이 아니라
갈 바를 알지 못해서 방황하고 있는 주님의 사람들을 낚으라는 것이 아닐까요?
아... 그것은 알겠는데..
낚시하는 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느냐고요?
단지 순종하므로
바늘 없는 낚시를 드리울 뿐입니다.
그리고는 주님이 물려주시는 고기를 낚아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께 한발자국 더 가는 것은 아닐까요?
(2011년 1월 3째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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