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3대 사건!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갑자기 이 단어가 떠 올랐습니다.
저는 이를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인도하심으로 믿습니다.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믿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이 세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고 내 삶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실상 우리의 믿음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이 땅에 수만의 교회가 있긴 하지만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 따라 교회의 색깔이 다릅니다.
그만큼 믿음의 색깔도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그 첫째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지요.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19:30)
이 죽음이 없었다면 죄인인 우리에게는 영원히 죄사함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죽음 때문에 우리에게 비로소 영생이 있는 것이지요.
영생은 하나님과의 사이가 회복되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비로소 평강으로 연결되고요.
오늘도 이를 믿지 못해서 방황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전편의 글에서 썼듯이 탕자는 모든 걸 다 잃은 후에야 자신의 죄를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런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구원의 길에 이른 것이잖아요?
십자가의 사건을 이해한다는 건 바로 내 죄를 바로 보고 구원의 길에 이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이 십자가 사건을 뼈에 사무치도록 느끼는 것이 참된 믿음의 출발점이 되는 거지요.
둘째 사건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입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7)
요한 복음 20-21장 에는 예수님의 부활 후에 일어난 일들이 기록되어 있지요.
정말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철저히 믿어야 되지 않을까요?
예수님을 단지 훌륭하게 사시다가 가신 성인으로만 믿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이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정말 헛된 믿음이라고 바울 사도는 말하고 있지요.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 것이며...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라(고전 15:13,14,19)
부활에 대한 소망이 다른 종교와는 절대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부활에 대한 소망이 신자의 삶을 이 세상 사람들과의 삶을 전적으로 바꾸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이 세상의 것을 채우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버리면서 사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이 부활때문에 이 세상에서 군림하면서 사는 법이 아니라 섬기면서 사는 법을 배우는 거지요.
그러기에 부활에 대한 소망은 힘든 이 세상에서 능력있게 살아가게 하는 힘을 줍니다.
마지막 세번째 사건은 '성령의 오심과 내주하심'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희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
예수님이 부활하시면서 내가 가거든 보내주마 약속하신 그 보혜사가 강림하신 사건이지요.
이 일 이후 믿는 자들의 마음 속에는 성령하나님께서 내주하시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온전히 이해하고 믿지 못한다면
세번째 사건 성령의 오심과 내주하심 역시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게 되기 쉽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는 오늘 내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
또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은 우리의 삶을 새로운 삶으로 인도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고 인정해야만이 비로소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기에 내가 믿음이 있다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세 사건을 얼마나 철저히 믿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이 모두가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라는 철저한 깨달음과 확신이 없다면,
내 믿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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