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분으로부터 미 연방정부의 인선 기준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실력, 두번째 인격, 세번째는 헌신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인격이 안되면 떨어지고,
실력과 인격이 된다해도 그동안 삶의 과정에서 헌신이 없었다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인재를 뽑을 때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지 돌아보면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인선기준은 어떨까를 묵상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되더군요.
실력으로 친다면 결국 '영성'이 아니겠냐는 생각이었습니다.
영성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확실히 정립될때 갖추어지는 것 아닐까요?
말씀과 기도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겠지요.
영성은 사람을 볼 때 그 영혼의 아픔을 바로 헤아릴 수 있는 능력으로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인격으로는 '온유'와 '겸손'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택한 그 사람을 용도대로 쓰시기 위해 마련한 연단의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그 연단을 통해 혈기를 완전히 죽이고, 또 교만을 없앤 사람이 아닐까요?
혈기를 가지고 있는 한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잖아요?
또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고도 무서운 줄 모르게 되거든요.
헌신에 해당하는 것은 '순종'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기준인 헌신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었냐 아니냐 이겠지만,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순종'의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이익을 위하거나 사람과 세력에게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으로,
오직 하나님의 뜻과 때에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순종의 사람이니까요.
순종함으로써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자리에 내려앉을 수 있기에 '헌신'과도 연결되더군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이 말씀대로 살 수 있는 사람말입니다.
모세가 그랬고, 다윗이 그랬고, 느혜미야가 그런 사람 아니었던가요?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고 계신 줄 믿습니다.
이런 기준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기준에 합격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많은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약의 3대 사건'을 제대로 이해해야 (0) | 2004.10.02 |
---|---|
'탕자의 이야기'속에 있는 세개의 눈 (0) | 2004.09.24 |
'나'자신 부터 회복되야할 때입니다. (0) | 2004.09.21 |
새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0) | 2004.09.10 |
버림의 법칙 (0) | 200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