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목회자는 성도들을 가르쳐야 하고
성도들은 이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이 후 계속 이 한가지 물음에 붙들렸습니다.
목회자는 무엇이고, 성도들이란 무엇이고, 어떤 관계일까?
한동안 바쁜 탓이기도 했지만
제대로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쓸려고만 하면 뭔가 뒷덜미를 잡는 것 같은 기분 때문에.....
거의 한 달간의 물음 끝에 제게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진정 믿음의 사람들이라면
목회자나 평신도나 구분할 것이
평생 이것 하나만 하고 살면 된다는 것이었지요.
내가 어떤 하나님을 만나고 사는 지 내 삶의 모습으로 본을 보여주는 것!
공의의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입술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
죄에 대해서는 티끌만한 죄라도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
이 공의에 대해 정말 두려움으로 떨며 살아가는 내 삶의 모습!
그러기에 죄짓는 것에 대해 피흘리기까지 하며 사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 지를 보여주는 삶!
하지만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만 오면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 온전하고 크신 하나님 무한한 사랑 때문에 참으로 자유로워진 내 영육간의 삶!
죄인임에도 평강과 감사와 희락으로 살아가는 참으로 행복해진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삶!
하나님은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이 모습을 찾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습을 통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려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믿고 있다는 수많은 다른 사람의 신앙의 행태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겁니다.
다만 오늘 나 한 사람의 온전한 믿음만이 문제가 될 뿐이지요.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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