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영성

"나"라는 존재를 아시나요!

장광호 2006. 4. 7. 10:3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자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1장 8절)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NIV) 

 

 

1. 나는 알파요 오메가(I am the Alpha and the Omega)

 

   알파는 헬라어의 첫 자음이요 오메가는 맨 나중이니 처음과 끝 즉, 전체를 말합니다.  

   궁창은 좌우상하 사방팔방으로 한이 없지요.

   그 어떤 피조물이라도 창조자의 크기를 잴 수 없습니다.

 

   피조된 우주공간 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어디에든 충만하신 하나님을 말하고 계신 것이지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공간적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는 겁니다.

 

2.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Who is, who was, and who is to come)

  

    언제나 동일하게 계신, 안 계신 적이 없는 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초월해 계시지만, 시간을 주관하고 계신 분임을 말합니다.

 

   지금내가 살고 있는 이 한 순간도 제대로 모르는 인간 그 어느 누구가

   영원을 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적으로 한이 없으신 영원의 무한 자임을 선언하고 있는 겁니다.

 

3. 전능자(the Almighty)

 

   공간과 시간에 대해 말하시는 분이심을 말했습니다.

   시공간에 대해 말하더라도 그 안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분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리고 있는 것이지요.

   시공간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임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묵상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이런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나는 무한자이고 너는 유한자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지요.

 

공간적으로 무한자인 그 분 앞에서 나는 '여기'라는   유한자일 뿐입니다.

시간적으로 무한자인 그 분 앞에서 나는 '지금'이라는 유한자일 뿐입니다.

전능자인 그 분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Nothing'일 뿐입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참으로 비참해질 뿐이고,

그 분앞에 비추어지면 질수록 절망 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게 소망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공간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신 그 분이 나를 아신다면?

그 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아니 지금 그 분이 더 가까운 내안에 계시다면?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존재일까요?

 

내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나는 하나님과 더불어 하는 ....

유한자가 무한자가 되는....

순전히 은혜로만 가능한...

 

진정으로 이를 믿는 믿음의 사람은 바로 그런 존재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