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과의 대화에 너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경험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진정한 대화가 끊어진지 오래입니다.
지극히 형식적인 대화만 오갈 뿐입니다.
불과 몇살 차이가 나지 않은 청소년 사이들 끼리도
너무 세대차가 나서 말이 제대로 안 통한다고 하지요.
나이든 세대 곳곳에서 조금만 차이가 나도 서로 통하지 않는다며 힘들어합니다.
제대로 통하는 곳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성경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지요.
사람들은 교만해지면서부터 자기의 이름을 높이려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높이려는 순간부터 듣는 귀가 닫히게 되고
단지 말하는 입만을 가지게 되지요.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11:4)
자신들의 이름을 하나님 위에 두려고 했던 이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벨탑을 쌓고 있던 인간들의 언어를 흩어 놓으시지요.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인간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창11:7)
'언어가 흩어진다'고 함은 '서로 대화가 되지 않음'을 말합니다.
조금 전까지 일사천리로 통했던 말들이 전혀 통하지 않게 되니까
작업장은 순간 일대 혼란이 일어났고 결국 그 바벨탑 축조사건은 끝나고 맙니다.
이 언어의 흩어짐은 단순하게 각종 언어로의 구분만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 날의 상황으로 적용을 시켜보면
각 세대간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의 흩어짐으로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끊어져있는 대화가 서로 통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는 말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교만을 제거할 때 통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겸손해질 때 남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누구와든 대화가 가능해지게 된다는 말이잖아요?
지금 이 땅에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고 싶어하는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생긴 병이기에 들어만 주어도 병이 낳습니다.
할 말을 못해서 가슴에 빽빽히 박혀있는 상처투성이들이기에 들어만 주어도 치유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 바쁜 생활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높아져 있어서 들을 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곳곳에서 말합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듣는 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의 아파하는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내 마음 속의 교만은 없는 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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