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이 무심결에 제일 많이 내뱉는 말이 무엇일까요? 기도할 때 가장 많이 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이 내뱉는 말이 여럿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아마도 '어휴 살기 힘들어!' 하는 말이 아닐까요?
또 기도 내용 중에서는 '하나님, 제게 힘 주시옵소서!'라는 기도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힘이 들고 또
힘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자주 찾는 '힘'이란 과연 무엇이고 어떤 것일까요?
금식(禁息)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인생들에게 '세
가지 힘'이 꼭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첫째는 우리 인생들에게는 제일 먼저 '참는 힘'이 필요하고, 둘째로 '참는 힘' 다음에는 '견디는 힘'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견딘 후에는 '이기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참는 힘'이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힘이지요.
'참는 힘'이란 어찌 보면 단지 목숨을 부지하는데 필요한 힘에 불과합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별다른 영향력을 줄 수 없는 힘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이 기본적인 '참는 힘'이 부족해서 제대로 살 수 없는 사람이 너무나많습니다.
이 '참는 힘' 중 가장
필요한 힘은 제일 먼저 '입을 지키는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입은 마음의 창이라 마음속에 있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입으로 나오게 되어
있지요. 그러기에 이 입을 지키는 힘은 바로 우리를 지키는 힘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모두에게 말을 조심하고 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견딜 힘'이란 '참는 힘'보다는 시간적으로 비교적 긴
시간 동안 필요한 힘입니다. 참은 다음에 오는 견딤의 과정은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거쳐야하는
단계입니다. 힘든 세상을 끝까지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는 반드시 이 '견디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 '견디는 힘'이
필요한 과정'은 '참는 힘'보다 더욱더 큰 힘을 필요로 합니다. 한편 이 '견디는 힘'이 필요한 과정은 우리에게 더 큰 힘을 저축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 견디는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견딤을 통해 얻은
승리란 아직 반쪽 짜리 승리에 불과하다는데 문제가 있지요. 물론 이 승리도 귀하지만 적의 공격으로부터의 방어전에서 승리한
것뿐이라는 말입니다.
이길 힘'을 갖지 못하는 한 우리의 안녕과 평안에 대한 주도권은 늘 대적의 손에 달렸습니다. 적이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니면서 평생
방어만 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전쟁에서는 아무리 잘해야 비기는 선에서 끝나는 승리일 뿐이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막으로 반드시 '이길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세배나 다섯 배의 힘이 필요하지요. 이 '이길 힘'을 가져야만 먼저 자신을 이기고, 적을 이기며,
환경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힘'을 인간은 애초부터 가질 수 있는 그럴 능력이 없는 존재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
구하여 이 힘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게 이길 힘을 주시옵소서!'
잠언 24:11절에는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낙담해서 대적들에게 내 힘의 부족함을 보여주게 되면 마지막 공격의 결정적인 기회를 주는 것이기에 곧 죽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에베소서는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고 했지요.
이는 세상살이 자체가 바로 영적 싸움이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늘로부터 오는 힘을 얻어야 하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길 힘'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이길 힘'은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힘이기에 '믿음을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이 이길 힘은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이 '이길 힘'은 기도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이길 힘'은 행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참을 힘'이
필요한 자에게는 '참을 힘'을, '견디는 힘'이 필요한 자에게는 '견디는 힘'을, '이길 힘'이 필요한 자에게는 '이길 힘'을 주시는
분에게 더욱더 간구 하시기를 바랍니다.
* 지금 너무너무 힘든 시간이 지속되고 있군요.
빨리 이길 수 있는 길은 이 힘들을 가져야 하는 것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