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 하는 <하나님의 열심>을 철저히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요!
저 같은 사람조차도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은 대단하셨습니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양구에서 나간 군 교회 민간인 안수 집사님에게서 이런 간증을 들었지요.
그 집사님은 새벽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이 듣던 말던 아주 큰
소리를 기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3년 동안 '제가 속한 부대원 중에서 한 명 예수 믿게 해달라'고 새벽마다 기도했다고
했다는데,
그 기도의 열매가 바로 '저'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언제 올 지도 모르는!
그 한 사람을
놓고 안수 집사님 한 분에게 3년 동안 기도시키신 하나님!
그런 기도가 있었는지도 모른 채 교회에 나간 저를 보고 그 분은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또 그 사람이 지금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그 분이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오늘 믿음의
사람인 우리들 모두가 하는 기도와 전하는 복음도 이런 열매를 반드시 맺을 줄 믿습니다.
당장 겉으로 보면 아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또 언제 기도의 응답이 일어날 지 몰라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열심> 때문에 열매는 꼭
맺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저희를 통해 한해동안 한 영혼 한 영혼을 섬기고 세우게 하시는 과정들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을
몰랐던 저희를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고, 또 주의 종으로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기도하게 하시고 돕게 하신 <하나님의
열심>을 확인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교회에 새 발을 디딘 그 해 성탄절 새벽에 들은 '신우회'회원들의 새벽송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특히 눈이 많은 강원도 산골이긴 했어도 그 성탄절 날 새벽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었습니다.
초신자의 들뜬 마음으로
읍내에 나가 새벽송을 도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놓고 기다렸지요.
기다리다 잠시 졸았는데 잠결에 찬송과 함께 울리던 바리톤 음성은
뭔가 천상의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이 말씀이 성경에 있는 말씀인지는 정말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 흥분되는 기분을 느꼈던 전율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이사야 9:6-7)
여기서 말하는 한 아기는
바로 성탄절의 주인공 아기<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수 백년 전에 '이사야'라고 하는 선지자를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이지요.
수 백년이 지난 다음에 예수님이 이 땅에 우리의 죄를 구속하기 위해 오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이
우리의 간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라는 거지요.
그러기에 우리의 믿음도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열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으면 믿을수록, 알면 알아갈수록 부끄러운 것밖에 없으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가려고 합니다.
전에는 '이것 달라 저것 달라' 때를 쓰는 기도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가만히 기다리며 하나님이 내게
진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듣는 기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열심> 만이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첩경임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한 해도 모두들 정말 <하나님의 열심>에 순종하며 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떠한 길이든
일단 가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길임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작은 것을 나누러 가면 더 큰 것을
얻어오는 기쁨이 있음을 체험하는 한 해였습니다.
아주 작은 섬김이지만 시작하면 더 존귀히 여김을 받는 은혜가 있음을 맛보는 한
해였습니다.
성탄을 맞이하여 작은 '섬김과 나눔'을 통해 이 땅이 정말 복된 땅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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