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영성

언제나 절망처럼 보이는 그 곳에

장광호 2003. 1. 14. 15:25

모세가 80살의 나이에 10가지 불가사이한 이적을 보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올 때 처음 부닥친 것이 홍해였습니다.
이 때 추적하는 바로의 군대를 바라보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실 때
모세의 지팡이로 두부모 자르듯 하지 않았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하도록 하고 동풍을 불어 홍해를 말리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하며 은혜로 살아
온갖 은사를 다 받았던 지혜가 충만한
그것도 하루에 세 번씩 경배기도하는 다니엘이
다시 총리직에 오른 후 굶주린 사자굴에 갇혔습니다.
그야말로 절대절명의 위기였습니다.
학설에 의하면 이 때 그의 나이가 80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믿지 않는 다리오 왕에게
금식하고 밤새도록 기도하게 한 후
천사들을 보내 밤새도록 사자의 입을 막았습니다.


850대 1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의 대결인
갈멜산 대첩에서 단 한방으로 통쾌하게 승리한 엘리야도
간악한 아합 왕의 아내 이사벨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자
겁이나 로뎀나무 아래로 도망가 죽기를 자처했더랬습니다.

또 혼자 밖에 남지 않았다고 절망하였지만
호렙산 굴속에서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고 입맞추지 아니한 7,000인이 있다고.

그 후 엘리야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불병거 타고 하늘로 올랐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받은 자라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고 그 은사가 출중한 자였습니다.
또 그 은사를 크게 사용하여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사역을 하던 중 엄청난 위기를 맞지요.
그들의 위기는 결코 단순한 위기가 아니었더랬습니다.
그들의 생명을 요구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였습니다.

이들의 또 다른 하나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도구였다는 것.

그리고 죽을 때까지도 많은 영광을 받았고 존귀함을 받았지만
고난과 어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안하게만 살다가 간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항상 절대절명의 순간 순간에
하나님은 이미 해결의 방법을 준비해 놓으시고
그들과 그들 주위의 사람들에게 기도하게 한 다음
이를 극적으로 해결해주셨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직 하나 그것은 '하나님의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였습니다.


* 요즘 다니엘서를 읽고 있는데 오늘 아침 문득 이 깨달음을 주시더군요.

* 오늘날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고난과 고통이 닥치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해답과 해결의 실마리가 숨어있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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