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국 사회, 그리고 우리 시대는 너무나도 많은 갈등 속에 있습니다.
어쩌면 도저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넌 사람들 처럼 살아가고 있지요.
도대제 왜 그런 것일까요?
사랑은 어디엔가 빠지는 것입니다.
영어에서는 사랑한다고 할 때 'fall in love'라고 했지요.
사랑하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고
미워하면 미움에 빠지는 것이 되는 것이잖요?
그렇다면 미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미움은 철저히 '나와 같은 종류가 아니라는 생각이 날 때' 오는 것이지요.
나와 같은 종류가 아닐 때 이것을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을
'나와 틀리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미워하면서 갈등하게 되는 것이지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를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한복음 15:18-19)
함께 속하지 않음은 분리를 말합니다.
분리는 관계의 단절 곧 죽음을 말하고요.
그렇다면
사랑은 철저히 자기 속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나와는 다른 이질감을 느낄 때는 미움이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고요.
사랑은 또 이해하게 될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
'이해'라는 말이 'understand'이기 때문에 '내려가서 서는 것'을 말하지요.
결국 사랑은 함께 같은 쪽에 속하면서 내려가서 서는 입장에 있을 때라야 생기는 감정이 되는 군요.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시대의 아픔과 갈등은
끊임없이 편을 나누는 것 때문에
그리고 내려가서 서지 못하는 것때문에 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같은 편에 서기 위해 공통분모를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높은 자리에 지금 서 있다면 빨리 내려가서 서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의 갈등은 엄청나게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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