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지식의 차이를 아시나요?(2)에서 이어집니다.
아무리 길게 이야기해도 끝이 없는 주제이기에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어떤 곤란한 상황을 순간 모면하는 것이 지혜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에게 평생 올무가 되는 경우가 허다함을 보잖아요?
순간 죽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 때문에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고 역사가 되는 것도 많음을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문제인데도
어제의 정답이라고 해서 꼭 오늘에도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진리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같은 결론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지혜 역시 언제나 생명과 함께 모두가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 아니겠어요?
혹 가정에 문제가 있으십니까?
부모가 자식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거나 가족 한두명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의 해결은
결코 지혜로운 해결 방향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는 방법으로의 해결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지요.
혹 교회나 기업과 직장에 문제가 있습니까?
소위 힘있는 세력의 일방적인 승리나 투쟁하는 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해결은
결코 올바른 해결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 귀결은 모두가 패하는 첩경일 뿐이니까요.
지혜는 언제나
'끌어안기, 용납, 양보, 용서, 설득, 대화..'등 "사랑"으로 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것이지요.
지식이 '내가 옳으냐 네가 옳으냐 하는 시시비비의 가림기준'이 될때가 많은데 비해.
그렇다면 여기서
각자가 얻은 지혜와 진리가 '참'인가 하는 기준도 제시해야할 것 같군요.
그것은 누구든 인생의 종말에 반드시 찾아오는 심판,
그 심판 앞에서도 견딜 수 있는 진리인가 하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심판의 불의 공력 앞에서도 타서 없어지지 않는 진리이냐' 하는 말입니다.
이 진리를 찾아낼 수 있는 지혜가 아닌 지혜는 참지혜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이제 감히 이 글의 주제에 대한 마지막 결론을 나름대로 내려봅니다.
이 개념 역시 '지혜와 지식'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지혜는 생명을 얻는 것으로 나가는 것"이지만
지식은 생명을 얻는데 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러기에 참 지혜는 하나님의 편에 서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는 겁니다.
참진리가 아닌 진리처럼 보이는 세상적 지식에 불과한 것을 붙들고 매달려
더 이상 우리의 귀한 인생을 허비하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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