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영성

되새겨보는 순종공동체의 비전

장광호 2005. 6. 5. 18:14

 

2002.11.13에 썼던 글입니다.

 

당시 신학공부를 마치긴 했지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상황에서 썼던 글이지요.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배처소를 마련한 지금 그 때 주셨던 비전을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이 비전들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한 때
판검사가 되고 싶었고, 장군이 되고 싶었고, 대통령도 되고 싶었고
정말 조용한 시골의 선생도 되고 싶었습니다.
강요된 것이기도, 허황된 것이기도, 좌절된 꿈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꿈마저 완전히 상실하고 좌절의 늪 속에서 해맸습니다.
칠흑같은 삶의 밤과 터널을 여러 번 지난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숨통을 틔우고 나면서
'불혹'을 한참 지나 '지천명'을 향해 달려가지만
굴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어봅니다.
마음만은 아직도 18세 청춘인 체 하면서.

그래서 '순종 공동체'라는 '꿈덩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으로.


0 꿈을 되찾는 공동체
0 삶을 열어 가는 공동체
0 사랑을 엮어 가는 공동체


만들고 싶은 순종공동체의 목표인데 좀더 상세히 설명한다면

1. 꿈을 되찾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누구나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이 사라졌습니다.
좌절되었을 수도, 줄어들었는지도, 아니 애초에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 꿈을 찾고 회복하고 싶습니다.
꿈이 있어야 미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2. 삶을 열어 가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가진 자든 못 가진 자든 누구에게나 삶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패배와 절망으로 끝날 삶이라면 정말 무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살아내어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무조건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치유와 정보제공이 필요합니다.

3. 사랑을 엮어가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소망을 가질 때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꿈을 갖게 되면 사랑을 회복하게 됩니다.
회복한 사랑으로 다른 사랑을 엮기를 원합니다.
씨줄 사랑과 날줄 사랑이 엮어질 때 새로운 사랑이 창조되기 때문입니다.

* 저는 저와 뜻을 함께 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진정 "생명회복의 기쁨을 나누는 어울림의 한마당"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