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랑 하나님이랑

은혜의 믿음

장광호 2005. 1. 31. 11:03

 

 

 

며칠 전 밤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서로 기도해주고 자려고 하는데 늦둥이 은혜가 갑자기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엄마 마음에 감기가 걸렸으니까 아빠가 치료해주어야 해!"

                                                                    

 

'마음의 감기  ???'

 

 

아이가 쉽게 쓸 수없는 말이라 생각되어서 "마음의 감기가 뭐야?"하고 제가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은혜가 자신있게 말을 합니다.

 

"응! 마음의 감기란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지 뭐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어둠의 병균들이고,

 

마음을 안 아프게 하는 것은 빛의 백혈구야!

 

빛의 백혈구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이고,

 

어둠의 병균은 사단이 주는 것이야!"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 아이가 어저께 저녁에는 이런 말을 합니다.

 

"아빠도 좋고, 엄마도 좋고, 언니도 좋고, 오빠도 좋아! 다 좋아!

 

그런데 하나님은 더 좋아!"

 

 

"왜 하나님이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거야?"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은혜가 하는 대답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으니까!"

 

 

 

우리에게 믿음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은혜의 입술을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