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밤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서로 기도해주고 자려고 하는데 늦둥이 은혜가 갑자기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엄마 마음에 감기가 걸렸으니까 아빠가 치료해주어야 해!"
'마음의 감기 ???'
아이가 쉽게 쓸 수없는 말이라 생각되어서 "마음의 감기가 뭐야?"하고 제가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은혜가 자신있게 말을 합니다.
"응! 마음의 감기란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지 뭐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어둠의 병균들이고,
마음을 안 아프게 하는 것은 빛의 백혈구야!
빛의 백혈구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이고,
어둠의 병균은 사단이 주는 것이야!"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 아이가 어저께 저녁에는 이런 말을 합니다.
"아빠도 좋고, 엄마도 좋고, 언니도 좋고, 오빠도 좋아! 다 좋아!
그런데 하나님은 더 좋아!"
"왜 하나님이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거야?"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은혜가 하는 대답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으니까!"
우리에게 믿음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은혜의 입술을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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