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랑 하나님이랑

진짜 부자 = 영혼의 부자

장광호 2004. 4. 27. 17:31

 

어제 저녁늦게까지 어느 집사님 집을 심방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거의 밤 12시가 다 되어갈 정도까지 함께 서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이런 심방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집을 나오는데 은혜받은 집사님이 몇가지를 챙겨주시더군요.

이를 말없이 보고 있던 은혜가 차를 타고 출발하려는데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우리는 부자야, 부자!'

 

아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주시는 물건을 보고서 즐거워 하는 소리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은혜가 이어서 하는 말이 '우리는 영혼의 부자야! 영혼의 부자!'

 

 

다섯 살짜리 아이가 그냥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입술을 쓰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나면서부터 매일 이렇게 늦게까지 심방하는게 체질화된 은혜입니다

어떤 때는 심방간 집에서 너무 개구장이처럼 놀기 때문에 참으로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예배하고 상담하는 동안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다 듣고 다니나 봅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 때는 똑같이 어린아이처럼 놀지만

어느샌가 어른들도 생각할 수없는 영적 언어를 쓰는 걸 보면서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늘 말씀을 듣고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결과를 낳는가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지요.

 

 

"영혼의 부자!"

 

다시 생각해보아도

결코 아무나 생각해낼 수 있는 개념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는 진정 '영혼의 부자'일까요?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