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또다른 이름

사랑은 능력입니다.

장광호 2005. 12. 4. 21:13

사랑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작은 사랑이지만 큰 사랑을 엮어내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지요.

 

 

먼저 사랑은 자신을 포기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욕심을 버리는 일이잖아요?

제일 어려운 욕심을 버림은 자신을 버리는 죽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참 사랑은 이 귀중한 자신을 버리는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둘째로 사랑은 섬기는 사람으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낮아짐'과 '행함'이란 어려운 두 관문을 통과해야만 섬김은 가능하지요.

이 섬김은 성숙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은사이기도 합니다.

주는 자에게 누르고 흔들어 안겨서 더해주심은 섬김의 사람에게만 주어진 진정한 복이지요.

 

 

셋째로 사랑은 되살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섬기는 자에게는 반드시 되살리는 능력이 따라옵니다.

먼저 자신이 살아나고 이어서 이웃을 회복시키는 굉장한 힘이 나옵니다.

아픈 자들이 위로받는 상한 심령의 치유와 병든 자가 회복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함께 울고 웃는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 말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랑을 위해서 많은 것들이 있어야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내가 건네는 아주 작은 따뜻한 말 한마디, 눈 길 한번, 몸짓 하나로서도 충분한 일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런 일에 너무나도 둔감하거나

                                            인색하거나

                                            무지할 뿐입니다.

 

모두들 내가 할 수 있는 자그만하지만 따뜻한 사랑을 통해서

이 추워져서 움츠러진 겨울을 따뜻하게 한번 데워보심이 어떨런지요?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같이 양육하더라(더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