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영성

열정의 회복(2)

장광호 2007. 8. 8. 18:22

 

지난 글에 이어집니다.

 

열정(熱情)의 회복!

그것이 우리 각자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열정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유지하고,

또 소진된 열정을 회복하는 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알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젊고 열정에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고, 

멘토를 얻고 조언자를 얻어 도움을 주고 받는 것으로,

이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이것들만으로는 충분치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분명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제가 발견한 바로는 

'소명의 재인식'과 '사명의 재발견'이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명(召命)의 재인식'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는 것이겠지요.

'사명(使命)의 재발견'이라고 한다면 내게 맡기신 일이 이것이라고 하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요.

이 소명의 재인식과 사명의 재발견은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야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삶의 여정에서 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퍼내도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새암 말이지요.

이에 대한 성경에서의 예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을 마치면서 가나안 정복전쟁을 7년간 치루지요. 

이 전쟁의 막바지에 우리는 85세의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보통 85세의 노인이라고 한다면 제 몸둥이 하나 거동하기 쉽지않은 사람이지만,

그는 그의 동료였던 여호수아와 또 함께한 후배들인 이스라엘 유지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지요.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에세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85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 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 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 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 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수14:10-12)

 

갈렙은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시고 또 자신에게 주신 소명을 잊지 않고 있기에

젊은 시절 가지고 있던 강한 패기와 함께 정신적 육신적 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절대적인 신뢰에 바탕을 둔 강한 소명의식과 사명의식이

그에게 이토록 강력한 열정을 45년동안이나 유지하도록 만들고 있음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함에 따라

45년 전 가나안 정탐의 한 일개 정탐군으로만 이름을 남기고 사라지고 말았을 그에게

하나님은 또 다른 선물을 예비하고 계셨던 것이지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고 가나안 40년을 이끄는 지도자로 세우셨고,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전쟁을 주도하는 강력한 지도자로 사용하셨다면,

갈렙에게는 가나안 전쟁의 대미를 장식하게 하는 지도자로서 쓰임받는 선물 말입니다.

 

"여호수아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수14:13-15)

 

 

열정이 나지 않으십니까?

열정이 식으셨습니까?

아니면 고갈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나를 쓰시려 한다는 소명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고 확신하십시오.

또 내게 주신 사명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사명이라는 확신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사랑이 반드시 느껴지실 겁니다.

은혜가 솟구쳐 오를겁니다.

 

이 은혜로 새 힘을 얻어

날마다 복된 시간 보내시길 원합니다.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