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야기들

지금 이땅에 진짜 필요한 '살롬'

장광호 2004. 6. 12. 20:59

 

'살롬!  사랑해!  축복해!'

 

하나님 주시는 은혜로 요즘 저희 가족이 늘 쓰는 인사말입니다.

 

이 중 '살롬'이라는 단어가 성경을 잘 모르는 분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을 겁니다.

혹 믿는 분들 중에서도 조금은 낯선 분들이 계실 것이고...

 

어제는 막연하게 '평화' 정도로 알고 있던 이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에 대해 더 깊이 깨달은 은혜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성경 사사기 내용 중 '여호와살롬'이라 한데서 '살롬'이란 단어를 뽑아낼 수 있지요.

 

기드온이라는 사사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지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납니다.

'하나님을 보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죽을 줄 알고 겁을 먹고 있었는데,

이 때 여호와께서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말라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을 듣고 감사해서

단을 쌓고 '여호와 살롬'이라고  그 이름을 짓는데서 비롯되지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님의 은혜로 살아났을때 사용된 단어가 '살롬'이란 말입니다.

 

 

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을 동시에 겪어가면서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절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한달을 넘게 겪어가면서 정말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지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결국 하나님만이 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믿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품는 순간 기도하는 가운데 오히려 더할 수없는 기쁨과 감사와 찬양까지 되더군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숨이 조여오는 것과 같은 상황 속에서

생명과 삶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온전히 믿을 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주님의 구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기고난 후에라야 비로소 가질 수 있는 평안한 감정!

바로 이것이 '살롬'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나라 살림이 너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버리는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무리 해도 해결 방법이 없기에 절망감 때문에 그러는 사람들의 심정을 백번도 더 이해합니다.

저 자신도 역시 아프고 힘들긴 하지만 비슷한 경험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성경은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들의 보고잖아요?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경험하고 극복해낸 주인공들....

 

오늘 이 땅에서 어려움을 겪는 저와 우리 모두가

그런 믿음 안에서 얻는 살롬을 누리면서 이를 훌륭하게 이겨내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하나님은 분명히 원하고 계십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그리고 모두들 승리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