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잘 안 보입니다.
이번 설 연휴때 함께 목욕을 하던 초등 학교 3년짜리 조카가 제게 물었습니다.
큰 아빠를 좋아하는 녀석이 뒤늦게 목사가 되려는 제가 여러가지로 궁금한 가봅니다.
'큰 아빠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으세요?'
이렇게 대신 물었습니다.
'너는 네 엄마가 어떻게 네 엄마라는 것을 믿니?'
'그냥 알지요!'
'어떻게 그냥 아는데?'
............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엄마가 너를 낳았다고 얘기해주서 아는 거잖아!'
'그렇네요!'
'그러면 이 목욕탕도 하나님이 만드신 건가요?'
'아니 이것은 사람이 만드셨지만 이 재료는 하나님이 만드신 거란다'
'이 목욕탕을 만든 사람이 있듯이 이 우주만물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란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못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눈에 안보인다고 '없다'고 한다거나 '믿지 못한다면' 아직은 반쪽 세계밖에 모르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 저 하늘을 한번 보세요. 무엇이 보입니까?'
'광선이 다 보이세요? 그리고 수없이 날아다니는 소리와 전파들이 보이세요?'
..........
'안 보인다고 해서 없는 건가요?'
'또 사랑이 눈에 보이세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얻어도 사랑을 얻지 못하면 끙끙 앓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랑 따위는 정말 없는 것인가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한지 알지만 사실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중요한게 더 많지요.
하나님은 진짜로 중요한 것은 눈에 안 보이도록 만들어 놓으셨다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빛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의 빛이 얼마나 중요하게 쓰이는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파로 통해 소리들만 날아다녔습니다.
이제는 수억의 그림들과 사진들뿐 아니라 게임까지 날아다니더군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거야라고 아직도 없다고 고집해야 하는 걸까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입니다.
성경이 이를 증거하고 있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지요.
또한 믿음의 선배들이 생명을 걸고 이를 증거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신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