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야기들

정말 썩지 말아야 할 사람?

장광호 2005. 1. 6. 10:56

 

 

나라가 잘 되려면  썩지 말아야 할 3 군데가 바로 '교육, 법조계, 군대'라고..

 

몇 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만 살아보면 살수록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사회 그 어느 곳 하나도 예외가 될 수있겠습니까 마는

이 곳들이 그 사회를 유지하는 마지막 보루라는 차원에서 더 중요함을 말하는 걸겁니다.

 

'교육'은 나라의 백년대계라고 했으니 당연히 깨끗하게 해야합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게 하니까...

 

'법조계'는 올바른 법의 집행을 목숨을 걸고해야 하는 곳이지요.

잘못을 저지른 자는 법대로 응징하고 억울한 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군대'는 나라의 근본을 지키는 곳입니다.

엄청난 무력을 나라 안으로도 쓸 수있고, 바깥으로도 쓸 수있는 곳이니 

이곳이 흔들리게 되면 국가 존립 자체가 흔들거리지요......

 

그러니 이 3곳의 부정부패가 그 나라의 장래와 직결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특히 이 곳에 사람을 등용할 때는 능력못지 않게 도덕성도 중요한 것이지요.

 

최근 교육부총리의 인선에 관한 도덕성 시비문제를 바라보면서 이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길을 가면서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은

이 3곳보다 더 부패하지 말아야 사람들이 있는데 그가 바로 크리스찬이라는 겁니다.

 

인간의 정신과 몸과 마음의 근원인 영혼의 문제를 깨달은 사람들이니까요.

언제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 첫걸음을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하잖아요?

방향이 다른 사람이야 말할 나위가 없지만

이를 깨닫고 있는 사람들의 부패는 정말 심각한 문제를 낳습니다.

다른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자신도 함께........

 

 

그래서 전에 썼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다시 한번 전합니다.

 

 

며칠 전 말씀을 읽다가 걸린 부분입니다.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늙은 자(장로)들로부터 시작하더라'(에스겔 9:5-6)

마지막에 있는 '늙은 자'를 오늘날의 '목회자'로 해석해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는 목회자부터 제일 먼저 시작한다는 말로 받았습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지 못할 때 양들이 너무 크게 병들기 때문이지요.

'너희가 두어 웅큼 보리와 두어 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너희가 거짓말을 지어서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 도다'
(에스겔 13:19절)이지요.

다음은 먹고사는 것 때문에 성도들 눈치 보면서 목회하는 목회자를 경고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서
성도들에게만 그 말씀을 행하라고 전한다면 우습겠지요?
성도들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그들 입에 맞는 메시지만 전한다면 더욱 한심하겠지요.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 우거하는 외인 중에
무릇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나오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로 놀라움과 감계와 속담거리가 되게하여

내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로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어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가운데서 그를 멸할 것이라
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묻는 자의 죄악이 같은 즉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에스겔 14:3-10)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하나님 대신 자기 나름대로의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가슴에 안고,
또한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자신의 죄악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행하면서도,
그런 사람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기 위해 나올 때
그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자와 묻는 자 모두를 벌하시겠다는 내용으로 받습니다.


이를 통해 말씀전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두려워해야 하는 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읽고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 속에서 먼저 행하면서 깨달은 것을 전할 때에야,
비로소 성도들에게 은혜가 되고 유익이 되지요.

아울러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목회자의 말씀이라고 한다면,
성도들 역시 그런 분을 통해 듣는 말씀을 정말 철저히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날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하는 삶을 살아가되,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자유함을 함께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되길 소원합니다.


* 병들고 지쳐 이길 힘을 잃어버린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시킬 힘은 오직 하나님 

   의  말씀뿐입니다.